아름다운 노동자 서명식

1973년 3월 충남 부여군 출생의 서명식 열사는 1999년 2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 2001년 2월 ‘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을 졸업하였고 2001년 6월 코엑스에 입사한다.

서명식 열사는 코엑스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권리를 위협하는 사측에 맞서 2012년 3월 코엑스 노동조합 15대 부위원장, 2014년 3월 코엑스 노동조합 16대 위원장, 2016년 3월 코엑스 노동조합 17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코엑스의 노동자와 노동조합원들을 위하여 투쟁하였다.

코엑스는 노동조합의 활동을 억누르기 위하여 노조사무실 축소, 노조복지정책 축소 등의 탄압을 지속하였고 노동조합의 주축이었던 서명식 열사를 향해 인신공격성 성명서를 발표하고 다른 조합원과의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등 방해공작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34명의 노동자가 코엑스의 구조조정을 당하거나 탄압에 못이겨 회사를 떠나게 되었고 노동조합원의 일부는 직위해제, 대기 발령을 받게 되었으며 서명식 열사는 힘든 상황 속에서 코엑스의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 싸우던 중 2017년 3월 21일 급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