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1980년대

이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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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을 꿈꾸던 노동운동가 이종대

 

 

1948년 7월 30일에 태어난 노동열사 이종대는 기아산업에서 20년간 몸담으며 일한 잔뼈 굵은 노동자였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동하며, 민주노조를 갈망했던 조합원들과 함께 농성 투쟁 등의 노동쟁의를 통해 회사와 어용노조의 부당한 행위에 맞서 싸웠다.

 

노조 대의원에 당선되어 활동하던 이종대 열사는 1989년 1월, 민주노조 성향의 동료 대의원이 이력서에 허위기재를 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하자 이에 맞서 동료를 위한 복직운동을 벌였다. 또 3월에는 해고직원 복직운동과 임금 인상, 노조 민주화를 위한 수많은 투쟁에서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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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기아산업의 노동자들은 어용노조를 물러나게 하고 직선제를 쟁취했으나, 노태우 정권이 공안합수부를 만들어 오히려 해고 노동자들을 양산하고 노동쟁의를 단순 신고만으로 무력탄압을 할수 있게 만들 정도로 노동운동을 탄압했다. 회사 측에서는 이런 정권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어용집행부를 다시 만들고 민주노조 노동자들에게 온갖 트집을 잡아 부당해고를 저질렀다. 이에 몇달간 이종대 열사가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주장하였으나 회사 측에서는 이종대 열사가 휴일에 특근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조치를 실시했다.

 

이종대 열사는 해고를 받은 당일날 11시 50분경 외주 물품야적장에서 분신투쟁을 결심했고, '부당해고자 전원복직, 민주노조 건설' 을 외치며 몸에 불을 질렀다.이종대 열사는 광명 성애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화상이 너무 심한 바람에 1989년 7월 17일 끝내 운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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