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1990년대

이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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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해방열사

 

이덕인 열사는 1967년 12월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났다.

 

1995년 7월 인천시가 아암도 군사보호시설 지구 철조망을 제거하자 해당 지역에서 전국노점상연합회와 함께 장애인 자립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노점을 시작했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아암도에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실을 들어 용역회사를 고용하고 경찰의 비호 아래 1500명 가량을 투입했다. 인천시는 11월 24일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수십명의 노점상 주인들을 쫓아내 철거를 강제집행하였다. 철거를 막아낼 수 없었던 노점상 주인들은 10월경 설치해둔 망루에 올라가 농성투쟁을 전개했다.

 

11월 25일 저녁 이덕인 열사는 고립되어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에 소식을 알리려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외부로 탈출을 시도하였다. 이덕인 열사는 저녁 8시 45분경 마지막 모습을 보인 채로 3일 뒤인 11월 28일 오전 10시경 농성장 근처의 아암도 앞바다에서 극도의 허기와 추위에 맞서 싸우며 버티던 동료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 이덕인 열사의 죽음은 공권력의 위법한 폭력행사에 의한 죽음으로 결론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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