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2000년대

장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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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노동자의 영원한 벗 장진수

 

1959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장진수 열사는 1983년 강원세기 부천공장에 용접노동자로 입사하였다.

 

강원세기에서 일하는 것은 군대보다도 가혹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에 맞서 민주화 노동투쟁을 결심한 장진수 열사는 경원세기 노동조합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주도하면서 최초의 직선제 위원장으로 당선되었다. 경원세기의 노동투쟁은 노동자들의 모범이 되어 1987년 노동자대투쟁 시기 전국에 알려지기도 했다.

 

6월 민주항쟁 이후, 한국노총 금속노련 중앙집행위원,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 활동 등을 했고, 노동쟁의를 주도한 열렬한 모습이 인정받아 1993년에는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에 당선되었다. 장진수 열사는 1995년, 대한민국 지역노동조직 최초로 전 조합원의 직접선거를 통해 부천지부 의장에 재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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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경원세기 현장에 복귀하고 경원세기노동조합 위원장에 당선된 열사는 부천지부 의장으로 활동할 당시 강력한 지도력과 융화력을 펼쳐 지역적 투쟁을 지휘하는 동시에 UR 반대투쟁, 세금비리대책위, 평화통일운동 등 다른 지역 시민단체 활동과도 연대하였다. 2004년에는 비정규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 조직화를 목적으로 한국노총 조직국장으로 활동을 재개하여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도록 투쟁에 나섰다.

 

한 평생을 노동자가 피땀흘려 해낸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투쟁하는 데에 바치며 살아왔던 장진수 열사는 2007년 12월 4일, 한국노총 정책연대 조합원 총투표 성사를 위해 비상근무를 하던 중 심장마비로 인해 48세의 나이로 운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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