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자 김근태
김근태 열사는 1947년 출생의 민주화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1947년 2월 14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출생한 김근태 열사는 1965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하였다.
서울대학교 입학 이후에는 손학규와 조영래와 함께 서울대학교 운동권 3총사로 불리기도 하였다.
1971년에는 서울대 내란음모사건으로 수배당하고, 1974년에는 긴급조치 4호 위반, 1985년부터 1987년까지는 민청련 사건으로 인해 구속당해 고문당하는 등, 수배와 투옥을 반복하였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를 맞이한 이후, 김근태 열사는 배우자 안재근과 공동으로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하고 1988년에는 독일 함부르크 자유재단에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되었다.
1989년에는 전민련 정책기획실장과 집행위원장을 역임하였고,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전민련 활동으로 인해 수감되었다.
1995년에는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를 지냈으며, 1996년부터 제 15,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보건복지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양대학교와 우석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기도 했다.
민주화 운동 당시 당한 고문에 의한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앎았으며, 2011년 12월 초 뇌정맥혈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공개한 후, 상태가 급격히 위독해져 결국 2011년 12월 30일 김근태 열사는 영면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