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열사는 1956년 8월 31일 부산시 초량동에서 태어나 초량초등학교, 부산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노회찬 열사는 1973년 유신 독재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일찍이 사회운동에 투신했다.

노회찬 열사는 전기용접기능사를 취득한 뒤 인천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전개했고 이 탓에 7년간 수배생활을 해야만 했다.

1988년 아내인 김지선과 결혼한 이후 1989년 12월 25일 노회찬 열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수감 기간동안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에 대한 생각을 가듬었던 노회찬 열사는 1992년 4월 출소하였다.

노회찬 열사가 정치활동을 시작한 시기는 진보정당에 있어 매우 암울한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회찬 열사는 제대로 국민을 대변해주는 진보정당의 설립을 위해 여러 진보단체에서 일했고, 백기완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본부 조직위원장을 맡고 매일노동뉴스를 발행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2000년 1월, 노회찬 열사는 마침내 민주노총과 전빈련 등의 단체와 함께 민주노동당 창당을 이루었다.

민주노동당 부대표, 서울시당 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노회찬 열사는 위헌소송을 제기해 1인 2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한국 정치에 변혁을 일으켰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TV토론과 선거운동 등에서 활약하여 진보정당 최초 원내진출이라는 돌풍을 발생시킨 주역 또한 노회찬 열사였다.

김종필 후보를 누르고 17대 국회의 마지막 당선자가 된 노회찬 열사는 초선 국회의원들 중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민법 개정안과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안을 발표해 차별받는 사람들의 권리 확대에 노력하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 개혁, 조선왕조실록 환수 기여,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입법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57.2%의 지지로 당선된 노회찬 열사는 여러 경제민주화 법안을 추진했으나 2005년 삼성X파일 떡값검사 명단 공개 사건 재판으로 인해 2013년 2월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대법원은 떡값검사 명단 공개사건 민사소송에서 떡값검사 실명공개의 공익성을 인정해 노회찬 열사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여 최초의 진보정당 출신 3선 국회의원이 된 노회찬 열사는 정리해고제한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 신용카드수수료 인하법, 대형복합쇼핑몰규제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설치법,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등을 실현시키는 활약을 보였다.

2018년 노회찬 열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논란이 거세지던 도중 7월 23일 유서를 남긴 채 모친과 남동생이 거주중이던 아파트 현관 앞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평등하고 공정한나라 노회찬재단 평등하고 공정한나라 노회찬재단 (hcro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