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2010년대 이후

하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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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특수고용노동자로 살아온 레미콘노동자 하재승 열사는, 10여 년 동안 안천에 소재한 동양레미콘 공장에서 일해 오면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전국건설노동조합 인천건설기계 지부 인천동양레미콘분회장을 역임하는 등 노조 깃발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조합원, 비조합원 가릴 것 없이 전체 노동자들의 단결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가며 노동운동을 하였다.

 

동양레미콘 인천공장은 10년이 넘게 조합원에게 회유와 협박을 일삼으며, 노조탈퇴를 강요하고, 해고 등 노동자들에게 상시적인 고용불안을 조장하면서 조합원과 비조합원간의 갈등을 조장했다. 하재승 열사는 2010년 10월 26일 동양인천공장내에서 비조합원의 휘두른 칼에 끝내 목숨을 잃었다. 열사가 칼로 인한 사고가 났을 때 조합원들은 한목소리로 ‘올것이 왔다’ 라고 말하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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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 노골적인 노조탄압과 노노갈등 유발이 불러온 회사측에 의한 살인이라는 말이 있었다. 실제 동양자본은 2010년 인천동양분회와 임단협 타결전에 비조합원들과 먼저 타결하고, 비조합원들만 모아서 회식을 하는 행위를 하며 운반비 협상 타결전후로 조합원들에게는 가불을 해주지 않고 비조합원들에게만 가불을 해주는 등의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대우를 지속적으로 하며 노노갈등을 유발시켜 왔었다. 또한 노조를 인정하고 상생하기로한 애초의 약속과는 달리 해가지나 사측의 대표이사가 바뀌자 기존에 노조활동을 위해서 자리를 비우는 전임활동이나 기본 노조활동 등을 인정해주기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는 등의 노조탄압 행위를 열사가 사고를 당하기 직전까지 자행했었다.

 

때문에 하재승 열사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회사측에 의해 조장되고, 회사측의 행동이 원인이 된 동양자본에 의한 살인이었던 것이다. 10월 26일 공장 내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열사의 명예회복을 이루고, 동양자본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건설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레미콘 노동자 고 하재승 열사 사망 원인규명 및 노조탄압 규탄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을 전개하였다.

 

11월 3일 동양자본이 전격적으로 유족과 대책위의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열사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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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사대 파업파괴자에 대한 설명

 

출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파업파괴자(罷業破壞者, 영어: strikebreaker, scab, blackleg, knobstick) 또는 때때로 구사대(求社隊)는 파업이 진행 중일 때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노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원래부터 기업에 채용되어 있던 개인이 노동조합에 동의할 수 없어서 파업에 불참하는 경우도 있고, 사측에서 파업을 좌절시키기 위해 외부 인력을 일시적으로 고용해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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