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강(吳秀江) 시인은 1967년 6월 30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출생하였다. 

명지초등학교와 금란여중고를 졸업하고 영국 Essex University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서 졸업하였다. 

귀국 후에는 소모임인 독서사랑, 빛사위, 역사사랑, 뱀양말, 알토란, 옴시롱감시롱기행모임, 일요회산행모임, 양심수후원회 소식지제작모임 등에 참여하였고, 또 나라사랑청년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민가협 양심수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군사독재 종식과 민주화 통일운동에 헌신하였다.

1990년에 무크집 『창살가의 햇빛』을 펴냈고, 2008년에 문예지 『에세이 플러스』에서 무크 '꽃들에게 희망을'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펴낸 책들로는 『창살가의 햇빛』, 『들꽃 한다발』, 『요가 이야기』, 『아틸란티스 천사의 시』, 『기도』, 『레드 티』, 『희망』 등의 시집들과 무크집들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꿈꾸는 듯한 애니메이션 안에 혁명메세지와 기도문이 담겨 있으며, 여기에 탁월한 상상력과 위트와 유머로 읽는 이들을 사로잡는다.”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천재적인 창작활동과 힘든 사회단체 활동과정에서 얻은 지병으로 2023년 1월 23일 56세의 일기로 소천하였다.

시인의 아버지 오병철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20년간 복역하였으며, 어머니 윤일숙은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에 당선하여 등단한 작가였으며, 햇빛출판사 설립하여 ‘감옥으로부터 사색’, ‘김수환 추기경 대화집’ 등을 발간하였다.

묘역 위치는 홍근수 목사님 김경숙 열사 그리고 올해 안장된 양회동 열사 묘역 근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