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약관의 나이에 노동현장에 투신하여, 서울 성남 안산 등지에서 공장 노동자들을 조직하였다. 그 후 진보정당운동에 투신하여, 진보정당추진위원회, 진보정치연합, 국민승리 21에서 활동하였고, 민주노동당 정책국장, 진보신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였다. 동지는 진보정당의 영원한 정책국장으로, 2004년 민주노동당 원내진출에도 큰 기여를 하며, 진보정당 정책의 기초를 다져 한국사회변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하였다. 넉넉하고 소탈한 웃음의 소유자였지만, 냉철한 이성으로 진보정당과 한국사회의 미래를 비추어주는 한국 진보정당의 두뇌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동지를 그리워하고 있다. 동지는 진보정당의 정책책임자로서 고군분투하던 중 40대의 젊은 나이에 암이 발병해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