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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공원사람들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

만인을 위한 꿈을 하늘 아닌 땅에서 이루고자 한
청춘들 누웠나니,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

스스로 몸을 바쳐 더욱 푸르고 이슬처럼 살리라던 맹세는
더욱 가슴 저미누나.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

의로운 것이야말로 진실임을, 싸우는 것이야말로 양심임을
이 비 앞에 서면 새삼 알리라.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

어두운 세상 밝히고자 제 자신 바쳐 해방의 등불 되었으니
꽃 넋들은 늘 산 자의 빛이요 볕뉘라.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

지나는 이 있어 스스로 빛을 발한 이 불멸의 영혼들에게서
삼가 불씨를 구할 지어니.

당신들이
간절히 염원했던 세상을 위해
묵묵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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