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이후
임보라
임보라 목사는 1993년 향린교회가 강남향린교회로 분립할 당시 전도사 신분으로 어린이부를 맡아 목회를 시작했고, 캐나다 유학 중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했고, 2003년에 귀국해 향린교회 부목사로 사역했습니다.
2010년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교연대’ 공동대표를 맡은 뒤, 일부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동성애를 혐오하는 근거로 삼은 것을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2012년 무지개인권상 수상 소감에서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출판을 기념하며, 먼저 간 벗들을 애도하는 예식에서 함께 목 놓아 울었던 그 자리를 기억하고,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농성장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온 10대 퀴어들의 울음소리를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2013년 향린교회가 60주년 기념으로 섬돌향린교회를 분립하면서 담임 목회자가 된 임보라 목사는, 섬돌향린교회를 성소수자 크리스천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피난처로 만들어 한국교회의 성소수자 혐오에 맞섰습니다.
임보라 목사는 성소수자들뿐 아니라 신학교와 교단 내 성폭행 피해자들을 위해서도애썼고 제주강정해군기지 반대운동 등 평화운동과 동물권 운동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남다른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성소수자와 동물과 장애인과 생명 일반에게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