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2010년대 이후

최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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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비인간적인 탄압에 저항한 최종범

 

1981년 2월 12일 충남 천안 출생의 최종범 열사는 2010년 ‘삼성전자 서비스’에 입사,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임금과 고객과 회사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근무하던 최종범 열사는 인간적인 삶을 쟁취하고자 하였고, 2013년 창설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가입하였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무노조경영을 유지하던 삼성의 첫번째 노동조합이다.

 

그러나 삼성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하여 ‘노조 무력화 문건’을 작성, 체계적으로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고 하였다. 노동조합원들에게 일감을 주지 않았으며 3년 전의 자료를 근거로 표적 감사를 실시하였고 최종범 열사 역시 감사 대상으로써 월급을 차압하겠다는 협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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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열사는 삼성의 탄압을 견디지 못하고 2013년 10월 31일 회사동료들에게 “지금 이 문자 캡쳐해주세요. 저 최종범이 그동안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서 못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전 전태일님처럼 그러진 못해도 전 선택했어요.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남기고 자신의 차 안에서 번개탄을 연소해 자결하였다.

 

‘민주노총’을 필두로 한 시민단체들은 최종범 열사의 죽음에 대한 사과와 노동조합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열사대책위원회’를 구성, 19일간 삼성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투쟁을 전개하는 등 51일간의 투쟁 끝에 2013년 12월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교섭이 타결, 최종범 열사의 장례식을 치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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